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크 맥과이어 (문단 편집) === 타격 코치 === [[파일:external/3.bp.blogspot.com/Mark+McGwire+-+Flickr+Keith+Allison.jpg|width=300]] > 그가 대체 뭘 가르칠 건가? 주사바늘 찌를때 참는 방법? 알약 목에 안걸리게 삼키는 방법? 크림 안뭉치게 바르는 방법? 위는 실제로 맥과이어가 카즈의 타격코치로 임명되었을 때 해외포럼의 반응이다. 2009년 말 전격적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의 타격 코치로 임명된다. 위에서 말한 스테로이드 고백도 결국 카디널즈의 타격 코치로 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고백한 것이라 보는 시각이 많다. 처음 카즈의 타격 코치로 부임했을 때에는 카즈 골수 팬들을 제외하면 반응이 싸늘했다. 위에서 예시한 반응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약물 복용하고 비겁하게 뒤로 숨으면서 아무 말도 못하던 사람이 뭘 가르치겠냐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타격 기술을 카즈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팀의 타격 능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사실 맥과이어는 대학 시절부터 엄청난 파워는 물론, 뛰어난 선구안과 볼을 거르는 능력을 인정받았고, 투고타저이던 1987년 신인 시절에 이미 49홈런을 날린 초일류 타자였다. 500피트짜리 홈런과 낮은 타율 때문에 그의 타격을 보지 못한 사람은 선입견이 생길 수 있지만, 타율이 낮은 대신 볼넷을 많이 얻어내고 자신이 좋아하는 존을 철저하게 설정하는 타입이었지, 냅다 휘두르는 배팅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다. 홈런왕 경쟁자였고 공을 쪼개버릴 듯 칠 만한 공이 들어오면 여지없이 휘두르는 소사와 큰 차이가 있다.] 그의 코칭은 간단하다면 간단한데, 첫 번째는 선구안과 참을성을 기르고 두 번째는 그를 통해 타자가 선호하는 영역에 공이 들어올 때 까지 기다리며, 세 번째는 무리해서 어퍼 스윙과 당겨치기를 하지 말고 레벨 스윙과 밀어치기를 통해 의식적으로 장타를 노리기 보다 출루에 집중하는 것이다. 출루를 우선시 하다보면 장타는 타자 본인들의 파워 포텐셜에 따라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플러스 알파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타자들을 다각도에서 면밀히 분석하여, 그의 재능과 타고난 능력에 맞춰 적절한 지도를 하는 것이다. 사실 이 점은 맥과이어가 신인 때부터 보여주던 타격 자세였는데, 결과적으로 선구안과 출루율, 그리고 이를 통한 OPS의 가치가 중요해진 근래의 야구 흐름에 적합한 방식이었기 때문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덕분에 카디널스 타선의 타율과 출루율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서 공포의 똑딱이 타선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그의 지도를 받고, 타격면에서 약점이 지적되던 [[야디어 몰리나]]가 탁월한 수비형 포수에서 2011 시즌 3할 타율을 달성하는 등, 공수겸장의 최고 포수로 등극했으며, [[알버트 푸홀스]]가 이탈한 2012년 카디널스의 타선이 불을 뿜도록 만든 원동력이 맥과이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생각해보면 의외의 결과는 아니다. 전성기 시절 홈런 머신이었기에 상대 투수들이 의도적으로 볼넷을 내 준 경우도 많았겠지만, 기본적으로 통산 .263 타율에 비해 통산 출루율이 .394로, 4할에 육박할 만큼 선구안이 좋고 인내심이 뛰어났던 [[OPS 히터]]의 교본과도 같은 타자가 맥과이어다. 거기에 본인이 약쟁이였기에 역설적으로 타자의 장타력이라는 게 단순히 코칭이나 스윙법을 바꾼다고해서 본인의 자연스러운 파워 포텐셜 이상을 뽑아낼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을 테다.[* 타격폼의 교정으로 장타력이 크게 상승한 경우를 보면, 폼의 교정을 통해 본인이 지닌 능력 이상의 파워를 뿜어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다. 잘못된 타격폼 때문에 선천적인 힘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폼의 교정을 통해 본인의 힘을 자연스럽게 실을 수 있도록 바로잡아 주는 것이다. 폼 교정을 통한 MLB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크리스 데이비스]], [[호세 바티스타]].] || [[파일:external/a2.fssta.com/112415-MLB-Dodgers-Hitting-Coach-Mark-McGwire-PI-CH.vadapt.620.high.25.jpg|width=100%]] ||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코치시절 || 2012년 시즌 종료 후, 고향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타격코치로 옮겼다. 카디널즈의 타격코치로써 인정을 받고 있었고 팀도 맥과이어를 잡으려 했으나, 캘리포니아에 있는 가족들과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하는 맥과이어가 고사했다. 한동안 다저스의 타격이 죽을 쑤며 약맥도 이 팀은 어쩌지 못하는 건가 싶었지만, 시즌 중반이 넘어가며 타자들을 대거 부활시켰다. 그냥 원래 이름값이 높고 잘하던 선수들이 많이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나, 무리하게 큰 스윙을 하던 [[후안 유리베]]를 컨택형 히터로 변신시키며 참으로 오랜만에 몸값을 하게 만들었고, [[야시엘 푸이그]]가 빠른 속도로 MLB에 적응할 수 있게 잘 지도하고 있다. 물론 그 짧은 기간 안에 지도를 흡수하고 따라가는 푸이그의 학습 능력도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거긴 하지만. 또 [[핸리 라미레즈]]의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야 신나서 잘하는 심리를 일찌감찌 파악하고 별도의 지도를 하기보다 '넌 최고야. 네 스윙은 완벽해.' 등의 칭찬을 하며 그를 다시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되살려 놓았다. 다저스는 8월 29일 기준으로 팀 타율 4위, 팀 출루율 6위를 기록중이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 리그의 팀들을 제외하면 내셔널리그로 한정지으면 팀 타율 2위, 팀 출루율 2위다. 초반의 삽질을 생각하면 비약적인 반등인데, 1위는 맥과이어가 지도한 카디널즈이었다. 이렇게 타격코치로선 30개 구단 타격코치 가운데에서도 손에 꼽힐만한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더더욱 안타까워지는 인물이기도 한데, 그가 단순히 약물 복용으로만 회자될 선수가 아니라 뛰어난 기술과 재능을 갖춘 타자였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약물에 손을 대지 않았으면 위대한 영웅이자 존경받는 야구인으로 칭송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약물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받는 시기는 1993~94년 심각한 부상 이후 재기에 성공한 1995년이다. 사실 부상의 심각성과 신체의 노화를 고려해 본다면, 한 시즌 정도는 반짝 예년의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매년 홈런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70홈런을 때려낸다는 것은 판타지에 가깝다. 야만없이긴 하지만, 약물복용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80년대 말~9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당대 최고의 슬러거 중 하나' 정도의 위치를 넘기는 어려웠을 것이고, 400홈런을 달성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 물론 수십 년 후 [[애런 저지]], [[피트 알론소]]가 깨게 되는 신인 최다 49홈런 기록은 비약물 기록일 확률이 매우 높고, 금지 약물 규정이 제정되기도 전이므로 수십 년 동안 지킬 수 있었을 듯하다.] 지도자로 성공한 근래의 모습까지 더해 선수로 이룬 영웅적인 업적에 더해 지도력까지 갖춘 모범적인 야구인으로 남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역사에 만약은 없고, 결국 경기력 향상 약물이라는 부정한 방법으로 이뤄낸 업적에 불과할 뿐이다. 그가 세운 수많은 업적은 별표가 붙은 참고 기록으로만 남아있을 것이고, 당연히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가능성은 없다. 무엇보다 MLB의 역사가 지속되는 한, 1998년의 아름다웠던 홈런레이스는 약물을 복용한 부정한 자들의 별표 붙은 참고 기록으로만 기억될 것이다. 물론 자업자득이니 누굴 탓 할 수도 없다. 2013년에 일어난 약물 파동에 대해서 '나는 아마 명예의 전당에 못 갈 거고, 이해한다. 하지만 다시는 약물 파동 같은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기도 하였다. 2015년 시즌이 끝나고 [[돈 매팅리]] 감독이 해임되면서 맥과이어도 코치직을 사임했다. 애초에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적을 옮긴 것이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기 싫다라는 것이었기 때문에, 인근 지역에서 코치직을 알아보았다. 이 과정에서 맥과이어와 오랜 기간 함께했고 카디널스 시절 코치로 받아주었던 [[토니 라 루사]]가 CBO로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타격코치로 영입하려고 진지하게 접근했으나, 맥과이어가 선택한 것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벤치코치였다. 이 이유 역시 가족들과의 거리문제로 알려져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